국립국악원 송년 음악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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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이 2002 송년음악회'송구영신'무대를 마련한다. 궁중 연례악'왕조의 꿈, 태평서곡'의 하이라이트를 비롯, 국악관현악과 함께 하는 판소리 한마당으로 꾸민다. 제1부의 궁중연례악은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위해 화성에서 베풀었던 회갑잔치를 고증을 통해 재현하는 무대다. 그림과 책으로만 전해오던 역사적 현장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다. 2001년 처음 무대화된 후 올 6월에도 공연돼 호평을 받았다. 제2부에서는 '심청가'중 '범피중류' '수궁가'중'가자, 어서 가' '춘향가'중 '어사와 춘향 상봉 대목'등을 안숙선·조통달·김수연 명창의 판소리와 김철호 지휘의 국립국악원 연주단의 반주로 듣는다. 20일 오후 7시, 21일 오후 5시 국립국악원 예악당. 8천~1만원. 02-580-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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