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미사일 선박 나포]스커드미사일:사정거리 80∼700㎞ … 첨단 유도장치 갖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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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미 해군에 나포된 북한 화물선에 실려 있는 것으로 알려진 스커드 미사일은 소련에서 전술용 단거리 미사일로 개발됐다. 현재 스커드 미사일은 A∼C형이 개발돼 있는데, A형은 사정거리 80∼1백㎞에 무선 유도장치를 갖추고 있다. B·C형은 사정거리 3백∼7백㎞에 관성유도장치가 장착돼 있다.

1980년대 초부터 탄도미사일 개발에 착수한 북한은 사거리 3백40㎞의 스커드B형과 소련제 스커드B형을 개량한 사정거리 5백㎞의 스커드C형 미사일인 화성 6호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북한에서 개발한 스커드 미사일은 액체연료를 사용한다.

북한은 스커드B형의 경우 4백∼5백기, 화성 6호는 수십여기를 실전 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커드 미사일의 수출 가격은 기당 4백만달러선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철희 기자

ch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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