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채산성 갈수록 악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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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수출채산성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3분기 수출채산성이 전년 동기에 비해 6.2%, 2분기에 비해서는 3.3% 떨어졌다고 8일 발표했다.

지난 2분기에도 전분기에 비해 3.4%가 떨어졌다. 무협은 그 원인으로 원화 강세로 원화 표시 수출가격의 하락폭이 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수출가격은 달러 기준으론 전분기에 비해 1.2% 올랐지만 원화로 환산하면 오히려 마이너스 5.7%로 나타났다. 반면 생산비는 환율하락으로 수입원자재 가격이 떨어졌고(-2.4%), 금융비용도 줄었지만(-8.9%) 임금 등 비용은 크게 올라(4.7%) 실제 생산비 감소 효과는 전분기에 비해 0.6% 떨어지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양선희 기자

sunn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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