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과 퇴직자들도 해외봉사활동을 떠난다.
세계청년봉사단(KOPION·총재 금창태)과 중앙일보는 내년 제8기 해외봉사단에 직장을 쉬고 있는 중·장년 전문가와 퇴직자 30명을 파견키로 했다.
그동안은 35세 이하 젊은층만 전 세계 비정부기구(NGO)에 파견해 왔다.
이들 '시니어 코피온' 단원들은 '주니어'와 마찬가지로 내년 2월 말부터 현지 NGO에서 3개월∼1년간 체류하면서 한글·영어·컴퓨터 교육, 의료·간호, 지역사회 개발 등 봉사활동을 펴게 된다. 파견 지역은 우즈베키스탄·아프가니스탄·아르헨티나·카메룬·가나·필리핀 등 7개 국가의 8개 NGO다.
세계청년봉사단의 이칠순(37·여) 부장은 "평소 각 분야에서 전문지식을 쌓은 중·장년층이 해외봉사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얻고 더불어 사는 삶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청년봉사단은 9일부터 19일까지 30명의 시니어 단원과 주니어 단원 80명 등 1백10명을 모집한다.
주니어(20세∼35세) 단원들도 2월 말부터 중국·인도·네팔·가나 등 14개국 20개 NGO에 파견돼 평균 6개월간씩 컴퓨터 교육·아동보호·지역사회 개발·시민운동 지원 등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체류기간 중의 숙식비는 주니어 단원의 경우 현지 NGO가, 시니어 단원은 본인이 부담한다.
세계청년봉사단 사업은 7차에 걸쳐 모두 3백62명이 26개국·60여개 NGO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참가방법=홈페이지(www. kopion. or. kr)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e-메일(ngo2000@joongang. co. kr)로 접수
◇파견설명회=21일(토) 오후 3시 이화여대 삼성교육문화회관 1층 소강당
◇문의=02-757-3168∼9
홍성호 기자
hari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