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도 교육문화회관 14일 문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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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증산도가 대전시 대덕구 중리동에 교육문화회관을 마련했다.

대강당(3층)과 사무동 2개(10층,8층)로 구성된 증산도 교육문화회관은 연건평 6천1백8평이며 한꺼번에 8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3천석을 갖춘 대강당의 경우 5백인치 대형스크린과 2백인치 전동스크린 등 영상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음향시설 또한 최고 수준이다.

대강당 건물은 증산도의 증(甑)자의 의미인 시루를 형상화했으며, 3개의 건물이 서로 어울리면 산(山)자 모양을 나타낸다. 전체적으로는 증산을 뜻하고 있다. 1백년의 역사를 가진 증산도는 교육문화회관의 개관으로 한층 성숙된 종교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1902년에 본격 시작된 증산도의 가르침은 해원(解寃·오랜 세월 맺힌 한과 원을 푼다)과 상생(相生·생명을 살리는 것을 덕으로 삼는다), 보은(報恩·받은 은혜를 되돌려 보답한다)등이다. 증산도는 오는 14일 준공식을 갖는다. 신도 등 1만여명이 참가할 계획이며 14∼15일 양일간 'Promise to Promise'라는 주제로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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