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다리 20곳 위치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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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서울시가 청계천 복원 이후 건설할 교량 20곳의 위치가 정해졌다.

서울시는 태평로 입구부터 신답철교 사이 청계천로 6㎞ 구간에 놓여지는 20곳의 교량 위치를 확정하고 교량 디자인과 아이디어를 현상공모한다고 21일 밝혔다.

교량 가운데 보행전용은 ▶종로 2가 관철동 부근▶종로 4가 광장시장 맞은편▶종로 5가 동대문시장 맞은편▶청계 7가 동대문상가 쪽▶성동종합사회복지관 부근 등 5곳이며 나머지는 기존 교차로에 건설돼 차량과 보행자 통행로로 사용된다.

시 관계자는 "광교와 수표교와 같은 역사적 교량에 대해서는 문화재 전문기관의 검토를 거쳐 최종 복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내부순환로와 이어지는 마장2교 부분은 복잡한 교통 흐름 때문에 교량 설치를 유보했다"고 밝혔다.

교량에 대한 아이디어·디자인 공모에는 내·외국인과 법인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구상안을 컴퓨터 그래픽이나 컬러스케치로 만들어 내년 1월 30일까지 직접 시청에 방문해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응모요령은 서울시 홈페이지(www.metro.seoul.kr)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는 청계천복원추진본부(2171-2521)로 하면 된다.

손해용 기자

hysohn@joongang. co.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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