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스마트폰 사생활’ 엿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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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0면

유명 연예인의 스마트폰 사생활을 엿볼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가 등장했다.

인기가수 구준엽이나 뮤지컬 배우 임혜영 등 스마트폰의 ‘파워 유저’로 알려진 연예인들이 인터뷰 영상 등을 통해 자기만의 스마트폰 활용법을 직접 공개하는 사이트다.

KT는 연예·패션·음악·미용 등 여러 분야 유명인들이 스마트폰의 다양한 서비스를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담은 온라인 사이트 ‘스마트폰 라이프’(www.smart-wifi.co.kr·사진)를 12일 개설했다.

구준엽·김창렬·데프콘 등 인기가수와 CF모델 정아영, 작곡가 정민우 등 48명의 인터뷰 영상과 활용기가 담겼다.

김창렬씨는 140자 블로그인 트위터 번개 공지로 짧은 시간에 300명을 모은 일화를, 치과의사 우상엽씨는 칫솔질 게임인 ‘아이브러시(iBrush)’를 활용해 겁먹은 어린이 환자들을 달랜 사례를 소개했다. 사진작가 김주원씨는 전시회 때 작품 사진에 맞는 적당한 프레임을 찾아주는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이하 앱) 활용법을 공개했다. 신인가수 JJ는 기타 코드 앱으로 기타 연습을 한다고 한다.

이 사이트에는 48명이 추천한 300여 건의 앱과 그 활용법, 또 스마트폰으로 달라진 라이프 스타일이 소개된다.

이용자가 페이스북·트위터와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남긴 댓글을 해당 유명인에게 전송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여행·사진·요리 등 주요 관심사와 일·유행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원하는 콘텐트를 검색할 수도 있다. KT의 민태기 상무는 “48명이 꼽은 스마트폰의 가장 큰 매력은 타인과의 벽을 허무는 기능이었다”고 전했다.

이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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