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부시 발언은 침략타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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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북한 평양방송은 17일 미국에 불가침조약 체결 제안 수용을 거듭 촉구하면서 "북한을 침공할 의사가 없다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발언은 뒤집어 놓은 침략 타령"이라고 주장했다.

방송은 '무력 압살을 노린 강도적 주장'이라는 제목의 보도물에서 "미제는 선(先) 핵 포기 제안에 우리가 응하면 경제적 혜택을 주지만 이를 거부하면 압력의 강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는 소리를 내고 있다"면서 "이것은 한반도의 핵 문제 해결 대신 우리 공화국을 무장 해제시켜 압살하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오영환 기자 hwas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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