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인문 최상위과 331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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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올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인문계 최상위권 학과 지원자는 전형에 반영되는 수능 4개 영역 점수가 3백31점 이상, 자연계는 3백37점 이상이 돼야 합격을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역시 4개 영역을 반영하는 고려대 인문계 최상위권 학과는 3백22점 이상, 자연계는 3백28점 이상이 지원 가능 점수로 분석됐다.

수능 총점 기준으로 선발하지 않고 모집단위별 특성에 따라 3∼4개 영역의 점수만 반영하는 서울대·고려대 등 주요 대학들의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약간 높아지거나 비슷할 것으로 예상돼 상위권대 인기학과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입시전문기관인 중앙학원은 14일 전국 61개 일반계 고교 수험생 2만1천여명의 가채점 결과와 지난 9월 모의평가 결과를 분석해 주요대의 영역별 지원 가능 총점을 발표했다.

언어·수리·사회탐구·외국어 성적을 반영하는 서울대 인문계 최상위권 학과의 합격선은 3백52점 만점에 3백31점으로 예상된다. 사탐을 제외한 4개 영역을 반영하는 서울대 자연계 최상위권 학과는 3백52점 만점에 3백37점 이상을 받아야 지원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인문계 중상위권 학과의 합격선은 3백18∼3백23점, 자연계 중상위권 학과는 3백16∼3백28점으로 예상됐다.

역시 과학탐구를 제외한 4개 영역을 반영하는 고려대 인문계의 경우 최상위권 학과는 3백22점 이상, 중상위권 학과는 3백∼3백16점은 돼야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사탐 대신 과탐을 반영하는 자연계의 경우 최상위권 학과는 3백28점, 중상위권 학과는 2백99∼3백8점이 합격선으로 전망된다.

서강대(반영 영역 및 만점 같음)는 인문계 상위권 학과가 3백점 이상, 자연계 상위권 학과는 3백8점은 넘어야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성균관대 인문계 최상위권 학과는 3백5점 이상, 자연계 최상위권 학과는 3백37점 이상을 예상 합격선으로 중앙학원은 전망했다.

정현목 기자

gojh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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