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할 후 첫거래서 상한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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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남선알미늄·남선홈웨어·대호에이엘 등 3개사로 쪼개진 뒤 다시 상장된 첫날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거래소 시장에서 남선알미늄은 2천원으로 출발, 줄곧 상한가를 유지하며 거래를 마쳤다.

남선알미늄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기업으로 경영 정상화를 위해 최근 기물 사업 부문은 남선홈웨어로, 판재 사업 부문은 대호에이엘로 분할했다. 주력 사업인 건축자재 부문은 남선알미늄이 맡기로 했다.

한편 이날 같이 상장된 남선홈웨어는 상한가로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하한가로 추락했고, 대호에이엘도 10%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다가 가격 제한폭까지 밀려 희비가 엇갈렸다. 교보증권 조봉현 연구원은 "분할된 뒤 재상장된 기업들이라 아직 적정가치를 산출하기 어려운 상태고, 분할 효과가 얼마나 나타날지도 모호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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