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그린벨트 426만평 내년말부터 단계적 해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경기도 고양시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대상지 4백26만평에 대한 종합적인 공공개발 및 관리 방안이 마련돼 내년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해제된다.

고양시는 6일 "20가구 이상 집단취락지구인 덕양구 화전동 27만여평 등 우선 해제 대상으로 분류된 65곳 그린벨트 2백40만평에 대한 개발·관리용역을 한국토지공사에 맡겼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지구단위계획 수립과 동시에 본격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용역비 50억원 가운데 80%인 40억원을 토공이 부담하는 대신 해제지역 개발에 토공이 참여할 경우 사업 참여권을 주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시는 또 2020년 광역도시계획에 의해 향후 그린벨트 해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는 조정가능지 세 곳(1백46만평)과 지역 현안사업 예정지역 세 곳(40만평) 등 1백86여만평에 대해서도 장기 개발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조정 가능지역은 삼송권(1백20만여평)·지축권(13만여평)·화전권(13만여평) 등이며, 지역 현안사업 예정지는 대곡 역세권인 대장동 행정타운(20만평)·덕은동 미디어밸리(16만평)·화전동 항공대 인근 테크노타운(4만평) 등이다.

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 co. 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