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덕 볼만한 종목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8면

추위가 예년보다 빨리 찾아오면서 동절기 수혜주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대한투자신탁증권이 6일 밝혔다.

이 증권사의 임세찬 연구원은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도의 첫 눈과 서울의 첫 얼음을 평년보다 10일 이상 이른 10월 말에 볼 수 있었다"며 "관련 종목의 수혜 폭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선 "서울가스·대한가스·한국가스·S-Oil 등 연료공급 업체와 경동보일러·동양매직 등 난방기구 회사가 추위 덕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표 참조>

또 겨울에 고가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의류 업종에선 한섬·FnC코오롱 등이 수혜주로 꼽혔다. 한국타이어도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한 종목으로 선정됐는데, 기온이 내려갈 경우 빙판용 타이어 수요가 늘면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또 감기약의 국내 시장 규모가 1천억원으로 추정되는데 겨울철이 최고 호황기라는 점에서 유한양행·중외제약·현대약품 등이 관심 종목으로 뽑혔다.

김준술 기자

jsool@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