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영흥도 일부 갯벌 임시 생태계 보존지역 지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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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인천시 중구 영종도와 옹진군 영흥도 일대 갯벌 45.5㎢가 임시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된다.

인천시는 5일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와 영흥도 연륙교 개통에 따라 영종도와 영흥도 인근 갯벌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 어패류가 감소하는 등 갯벌 훼손이 심각해 임시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해 보존키로 했다.

이번에 지정되는 임시 생태계 보전지역은 영종도 남단 공유수면 29.5㎢와 영흥도 공유수면 16㎢다. 시는 내년 1월부터 2004년 말까지인 임시 생태계 보전기간 중 타당성 조사를 벌여 오는 2005년 1월부터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임시 생태계 보전지역 고시후 갯벌 생태계의 변형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개발사업에 대해서는 사업 유보 조치를 취하고 관광객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기로 했다.

정영진 기자

chung@joongang. co.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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