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7000만弗 선박 수주 소식에 상한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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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5일 3억7천여만달러 규모의 선박 14척을 수주했다는 발표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하며 3천8백원선에 올라섰다.

이 회사는 지난 2월 말 현대그룹에서 계열 분리돼 현대중공업 계열사로 편입된 것을 재료로 2∼3월엔 9천원을 넘는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상반기 실적이 좋지 않았던 데다 세계 조선 경기 불황이 심화되면서 주가가 계속 빠져 지난달엔 연중 최저치인 3천60원까지 밀렸다.

SK증권 김용수 애널리스트는 "선박 수리·개조만 하다 5∼6년 전에 선박 건조업에 진출했지만 아직은 노하우 부족으로 수익성이 떨어지는 편"이라며 "이번 수주의 주가 영향은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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