黨대표·대선후보에 정몽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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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민통합21'은 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1만여명의 당원·대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어 정몽준(鄭夢準)의원을 대선 후보와 당 대표로 추대했다.

<관계기사 5면>

鄭의원은 후보 수락 연설에서 "오늘의 정치는 이 나라를 비탄으로 몰아넣었고, 기성정당들은 국가와 국민은 아랑곳하지 않고 권력다툼만 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제가 대통령직을 감당하고자 하는 것은 정치를 올바로 세우겠다는 저와 국민의 꿈을 이루어내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통합21은 원내 중심정당과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뼈대로 한 당헌과 ▶국민 대통합의 깨끗한 정치 구현▶자유시장경제 확립과 경제강국 실현▶더불어 잘 사는 사회 건설▶한반도 평화의 정착▶강력한 안보체계 구축▶여성의 사회활동 확대 등의 정강정책을 채택했다.

鄭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집권하면 교육부에 평가기능과 정보제공 기능만 남기고 나머지 모든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이양하겠다"고 밝혔다.

통합21은 금명간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 본격적인 선거체제로 전환하는 한편 노무현(盧武鉉) 민주당 후보 측과 후보 단일화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대전=전영기 기자

chuny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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