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국제마라톤 내일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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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2002 중앙일보 서울국제마라톤대회(중앙일보·대한육상경기연맹 주최, KTF·제일은행·뉴발란스 협찬)가 3일 오전 9시 잠실종합운동장을 출발해 판교를 돌아오는 42.195㎞ 풀코스에서 개최된다.

<관계기사 30, s3면>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마라톤 세계랭킹 1위 조세파트 키프로노(케냐)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조시아 투가니(남아공) 등 7개국 19명의 세계적 마라토너들이 출전해 5만달러의 우승상금을 놓고 각축전을 벌인다. 최근 2시간6분대를 기록한 선수도 3명이나 된다.

국내에서는 이봉주 이후 최고의 마라토너로 꼽히는 김이용을 비롯해 남자 선수 37명과 여자 선수 14명이 초청됐다. 국내코스 최고기록 수립자에게는 상금 외에 별도로 1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이번 대회에는 초청 선수들 외에도 총 2만1천31명의 마라톤 동호인들이 참가해 10㎞·하프·풀코스의 3개 부문에 출전한다.

이날 날씨는 전국이 흐리고 비 또는 눈이 올 것으로 예보됐다. 강수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도, 낮 최고기온도 6도에 머물 것으로 예보, 마라톤 참가자들은 추위에 대비한 복장을 챙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대회는 KBS가 오전 8시50분부터 생중계한다.

신동재 기자

djshin@joongang. co.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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