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의원 "또 특임을…아이고 내 팔자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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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 먹던 힘을 다해 선거했는데 또 특임을… 아이고 내 팔자야. 편할 날이 없네.”

이재오 특임장관 내정자가 트위터를 통해 장관직을 맡게 된 심경을 밝혔다. 9일 새벽에 올린 트위터에서다. 그는 7ㆍ28 재ㆍ보궐 선거에서 당선(한나라당 은평을)된 지 11일 만인 지난 8일, 특임장관에 내정됐다.

그의 발언은 특임 장관 내정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의 우려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다수의 네티즌들이 “지역 일꾼으로 일한다는 약속에 투표했는데 장관을 맡다니 충격이다” 라는 반응을 보이는 것이다. 한 네티즌은 “은평발전을 위해 전부를 바치신다고 하여서 믿고 투표했는데 국회 들어가시기도 전에 특임장관이라뇨”라는 반응을 보였고, 또다른 네티즌은 “은평지역구 발전을 위해서 장관하시는 거겠죠? 약속은 중요한 거죠?” 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서 “편할 날이 없다”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면서 “난제가 많은 고난의 자리다. 알고나 하자. 이럴수록 지역 일을 더 열심으로 하자”고 다짐했다. 은평을 지역구 주민들의 우려를 씻기 위한 다짐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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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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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

[現] 대통령실 특임장관(내정)
[現] 한나라당 국회의원(제18대)

194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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