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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이 한 줄] 『우리는 왜 리더를 따를까』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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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 한때는 리더에게서 아버지 전이감정을 일으키는 것이 리더와 추종자를 엮어주는 끈이었지만 지식업무 시대에서는 그 끈으로 더 이상 지탱할 수 없다. 지금은 형제 전이감정이 계층적인 권위를 허물어뜨리고 있다. 추종자들은 자신을 존중해 주고 협력자로 만들어주는 리더를 진정으로 따르고 싶어 한다.”

-에리히 프롬에게서 정신분석학을 사사 한 저자가 변화의 시대에 어떤 리더십이 필요한지를 분석한 『우리는 왜 리더를 따를까』(마이클 맥코비 지음, 권오열 옮김, 비전과 리더십, 382쪽, 1만5000원)에서

“나는 뒷산의 삼목숲 같은 건축을 만들고 싶었다. 그것이 히로시게 미술관 프로젝트의 출발점이었다. 당연히 재료는 삼목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물론 삼목으로 만들기만 한다고 삼목숲과 같은 건축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숲 그 자체가 아니다. 숲속의 공기와 빛의 상태를 동경한 것이다. ”

-일본 건축가 쿠마 켄고가 자신의 주요 건축 프로젝트를 설명하며 건축과 자연에 대한 생각을 풀어놓은 『자연스러운 건축』(임태희 옮김, 안그라픽스, 280쪽, 1만8000원)에서  

“필경 1808년에 발표된 『파우스트』를 읽었을 카스파 다비트 프리드리히 자신은 이 인물(‘바닷가의 수도사’)을 불가사의한 내세 앞에서 묵상하는 일종의 파우스트적인 사상가로 묘사했다…천지창조의 순간처럼 안개를 뚫고 자신을 드러내는 대자연은 숭고하기까지 하다. 이런 숭고미야말로 낭만주의 미학의 제일 큰 덕목인 것이다.”

-화가이자 설치미술가인 저자가 바다를 동경한 여러 화가들 이야기와 다양한 바다 그림 이야기를 13가지 주제로 쓴 에세이 『블루 캔버스』(김학민 지음, 생각의 나무, 264쪽, 1만8000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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