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자본 창업2題>솥단지 특허등록 삼겹살 가맹점 모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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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가마솥을 새로 개발, 이를 기반으로 소자본 삼겹살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회사가 있다.

현대외식산업의'고향 솥단지 삼겹살'프랜차이즈다.

이 솥단지(사진)는 지난해 2월 특허 등록됐다.

이 솥단지는 삼겹살 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솥단지와는 다르다. 기존 삼겹살 집의 솥단지는 그냥 솥뚜껑을 쇠판 대신 사용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현대외식산업의 솥단지는 전통적인 가마솥을 응용해 현대적 감각으로 기구화했다.

전통 가마솥의 크기를 줄였다. 솥뚜껑의 지름은 45㎝다. 그 밑에 즉, 가마솥 안에 가열장치를 두었다. 가열장치는 가스를 이용한다. 그래서 아무리 바람이 불어도 불이 꺼지지 않는다. 가마솥 안에서 가스가 연소하기 때문이다.

이 장치의 솥뚜껑은 자동으로 약간 비스듬히 설치된다. 그래서 삼겹살을 구우면서 발생하는 기름이 저절로 한 곳으로 흘러내려 자동으로 처리된다.

기존 삼겹살 집은 자주 석쇠를 잘아줘야 한다. 그러나 이 솥뚜껑은 갈지 않아도 돼 편하고 인건비가 적게 든다. 또 다른 장점은 고기를 구워도 연기가 나지 않아 닥트(환기시설)를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솥뚜껑 대신 석쇠를 얹으면 불갈비를 조리해 팔 수 있다. 움푹 파인 전골 판을 얹으면 전골 등 각종 조림음식을 끓여 먹을 수 있다. 밥을 볶아 먹을 수도 있다. 이 프랜차이즈는 이미 80여개의 가맹점을 확보했다. 문의 031-234-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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