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멕시코 로스 카보스에서 열리는 제10차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24일 출국, 30일 귀국한다고 박선숙(朴仙淑)청와대 대변인이 16일 발표했다. 金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개최 기간인 26일께 현지에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및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일본 총리와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을 갖고 대북정책을 조율한다. 또 27일에는 장쩌민(江澤民)중국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갖는다.
청와대 관계자는 "3국 정상회담에서 향후 대북정책에 대한 한·미·일의 공조를 재확인한 뒤 남북, 북·일, 북·미 관계의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金대통령은 또 25일에는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인도네시아 대통령·비센테 폭스 멕시코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한다.
김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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