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디톱 컴퓨터'美서 시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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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모니터는 안경, 키보드는 시계, 본체는 옷주머니 속에 들어갈 만큼 작은 '보디톱 컴퓨터'가 곧 시판될 전망이다. 미국 조지아 공과대학의 컴퓨터공학과 새드 스타너 교수는 8일 시애틀 워싱턴대학에서 열린 국제 컴퓨터 심포지엄에서 ▶안경에 연결된 소형 광학 모니터▶손등에 차는 휴대전화 형태의 키보드▶노트북 컴퓨터 무게의 4분의 1 정도인 6백75g짜리 본체가 든 검은색 백으로 구성된 컴퓨터를 선보였다. 이 첨단 초소형 컴퓨터의 예상 판매 가격은 4천5백달러(약 5백40만원)선.

심포지엄에서는 또 '머리에 쓰는 컴노트퓨터'도 출품됐다. 시애틀 소재 마이크로 비전사가 출품한 '노매드(Nomad)'라는 이 컴퓨터를 머리에 착용하면 외과의사들이 컴퓨터를 통해 눈 앞에 바로 나타나는 부위를 보면서 수술을 할 수 있다. 판매가격은 1만달러(약 1천2백만원).

최원기 기자

brent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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