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協 "원유 관세 폐지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2면

박은태 신임 석유협회장은 7일 "최근 미국의 이라크 공격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해 석유 수급에 대한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며 "안정적으로 석유를 비축하기 위해 원유에 부과되는 관세율 5%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朴회장은 "우리나라의 원유 관세율(5%)은 무세 또는 1% 수준인 유럽연합(EU)·미국·일본·중국·대만 등 경쟁국에 비해 너무 높아 국내 정유업체의 경쟁력 약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외국산 제품의 수입이 급증, 지난 8월 국내 시장의 12%를 잠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