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 출신인 다니엘 리베라니가 계획한 컨셉트 앨범. 헤비메탈 드러머인 주인공 지니어스가 어느날 자명종 소리를 듣던 도중 묘한 꿈의 세계로 여행을 떠난다는 내용의 록오페라.
How=존 웨튼(킹 크림슨·유케이·아시아)과 스티브 월시(캔사스)는 물론이고 밴드 크림슨 글로리 출신인 미드나잇의 목소리는 과연 몇 년 만에 듣는 것이란 말인가. 스티브 바이 밴드와 링 오브 파이어 출신인 필립 바이노의 나레이션이 이 컨셉트를 더욱 맛깔나게 해준다. 마크 보울스(잉베이 맘스틴 밴드)와 라나 레인의 혼성 듀엣곡, 그리고 미드나잇의 열창을 들을 수 있는 '터미네이트(Terminate)'는 앨범의 백미. 각 배역을 맡은 뮤지션들을 맞춰보는 재미도 놓치지 마시길….★★★☆
※평가=기자와 평론가들로 이뤄진 중앙일보 대중음악 자문단.
★ 5개 만점, ☆는 반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