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 새 회장에 곽정환씨 선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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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성남 일화의 곽정환(69.사진) 구단주가 한국프로축구연맹 회장에 선출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대의원총회를 열고 표결 끝에 곽 구단주를 2년 임기의 새 회장으로 뽑았다. K-리그 13개 구단 대표와 유상부 현 회장, 대한축구협회 파견 대의원 2명 등 16명이 참가한 투표에서는 찬성 11표, 반대 4표, 기권 1표가 나와 선출에 필요한 3분의2 동의를 간신히 채웠다.

신임 곽 회장은 1988년부터 일화 천마 축구단의 구단주를 맡아오고 있으며, 지난해 4월 통일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곽 회장은 "중책을 맡겨준 것에 대해 기쁘기도 하지만 한국 프로축구 발전이라는 명제 앞에서 책임감을 더 많이 느낀다"며 "프로 구단들이 수익 창출을 통해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정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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