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서울대人 박맹호·손길승·이호왕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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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서울대는 26일 제12회 자랑스런 서울대인으로 박맹호(朴孟浩·68·불문학과·(左))민음사 사장·손길승(孫吉丞·61·상대·(中)) SK그룹 회장·이호왕(李鎬汪·74·의대) 대한민국학술원 회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朴사장은 1966년 도서출판 민음사를 창립한 뒤 인문학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孫회장은 전문경영인으로서 '1기업 1문화 운동'을 주창해 문화예술 진흥에 힘쓴 점을 평가받았다. 李회장은 76년 유행성출혈열의 병원체를 세계 최초로 발견해 '한탄 바이러스'라고 명명했고 이후 유행성출혈열 예방과 구제 사업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 다음달 14일 서울대 제56회 개교기념식 행사에서 시상한다.

윤창희 기자 thepl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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