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그리운 애절한 몸짓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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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70면

▶춘풍야화=삼청각이 마련한 가무악극이다. 고전 세태소설인 '이춘풍전'을 각색했다. 주인공 춘풍의 애정행각을 통해 기생에 현혹당하는 양반사회를 풍자했다. 노래와 춤,의상에서 전통색을 가미했다. 조정근·김기순 등이 출연한다. 12월 15일까지 삼청각 일화당. 평일 오후 5시30분,일·공휴일 오후 3시. 19∼20일과 월요일은 쉰다. 3만∼1만5천원. 02-3676-3456.

▶어머니가 가르쳐 준 노래=국립극장이 마련한 가족극 시리즈 세번째 무대다. 소설가 최인호 원작으로 자전적 색채가 짙다. 10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를 추억하는 내용이다. 최용훈 연출, 장민호·이상직·남유선 등이 출연한다. 27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평일 오후 7시30분, 토·일·공휴일 오후 4시. 2만∼1만5천원. 02-2274-0551.

▶405호 아줌마는 참 착하시다=중년부부의 단절과 욕망을 미스터리 기법으로 푸는 연극. 박상현 작·김동현 연출로 남명렬·길해연 등이 출연한다. 현대인의 우울을 성찰하는 무대다. 29일까지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평일 오후 7시30분, 금·토 오후 4시30분·7시30분, 일·공휴일 오후 3시, 월 쉼. 1만5천∼1만원. 02-766-3390.

▶지하철 1호선=학전이 만든 신나는 록 뮤지컬. 옌볜처녀 선녀가 서울에서 겪는 요지경 세상 돋보기다. 남녀노소 관람이 즐겁다. 김민기 번안·연출,이황의·이봉근·방진이 등. 12월 31일까지 학전 그린 소극장. 평일 오후 7시30분, 토 오후 4시·7시30분, 일·공휴일 오후 3시·7시, 월 쉼. 2만5천∼1만5천원. 02-763-8233.

▶유린타운=오줌 눌 권리를 주장하는 시민들의 저항을 담은 풍자 뮤지컬. '명성황후' 스타 이태원이 화장실 수금원으로 파격 변신했다. 미국 브로드웨이와 동시 공연이다. 심재찬 연출,이태원·남경읍·김성기·이건명·황현정 등. 22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평일 오후 7시30분, 주말 오후 3시30분·7시30분, 월 쉼. 02-577-1987.

▶U.F.O.='난타' 제작사인 PMC프로덕션이 만든 신작 퍼포먼스. 댄스와 서커스를 결합했다는 의미에서 '댄커스'로 이름을 붙였다. 최용훈 연출, 서현철·임휴상·채유정·이현아 등. 11월 17일까지 동숭홀. 평일 오후 7시30분, 토 오후 4시·7시30분, 일 오후 3시·7시, 월 쉼. 4만∼2만원. 02-739-8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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