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끄는 ‘대우-한가람 VIP Wrap 2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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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두바이 월드 모라토리움, 금년 초 중국 긴축움직임과 미국 오바마의 금융규제, 그에 이은 그리스 재정위기와 EU의 지원, 그리고 최근의 환율하락 역효과 등등… 올해 나타났던 증시 하락 이유는 이처럼 많다. 하지만 이러한 위험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동안에 증시는 어느새 오르고 있다. 증시 투자자 입장에선 헷갈리는 대목이다.

대형 ‘한가람 투자자문’과 제휴한 랩 상품

‘대우-한가람 VIP Wrap 2호’는 이 같은 투자자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데 유용한 금융상품이다. 대우증권이 한가람 투자자문과 제휴해 처음 출시한 투자자문사 연계 일임형 랩어카운트다. 이 상품은 시장이 상승할 때는 시장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고, 시장 하락시엔 자산배분을 통한 주식편입비중 감소를 통해 수익률을 방어하므로 비교적 편안하게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한가람 투자자문은 종목·자산배분 등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대우증권 고객자산 운용부에선 계좌 관리 및 운용을 담당하는 구조다. 한가람 투자자문(대표 박경민·이상돈)은 투자자문업계에서 드물게 1조원 이상의 운용규모를 가진 대형자문사다.

또한 각종 대형연기금 운용을 맡은 것으로 유명한 운용사다. 순수주식형·중소형·코스닥형 등 다양한 유형에서 지속적으로 업계의 호평을 받고 있으며, 매니저 대다수가 애널리스트 출신으로 리서치가 강하다는 특징도 지녔다.

작년 10월 초 출시 후 19%상당의 수익률

‘대우-한가람 VIP Wrap 2호’는 한가람 투자자문의 강점인 리서치 역량을 최대한 살려 대형주 외에 중소형주, 코스닥주도 다수 편입한다. 또한 기존 시장 추종형 주식형 펀드와의 차별화를 위해 시장 상승기에는 종목을 통한 시장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며, 하락기엔 자산배분 전략을 통한 수익률 방어전략을 편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초 상품 출시 후 두바이사태(11월 27일)로 KOSPI가 일간 75포인트(-4.69%) 하락했을 때, 이 상품은 주식편입비중을 이미 20%로 줄여 -1%대로 수익률을 방어한 경험이 있다. 반대로 지난해 말 편입했던 특정 종목에서 1개월간 50%이상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이 상품은 7월 16일 기준으로 설정 이후 19.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KOSPI 상승률 5.6%에 비해 13.4%포인트나 상회한 수익률이다. 변동성 측면에서도 KOSPI 대비 3분의 2 수준으로 그 안정성이 KOSPI에 비해 앞선다.

기본보수를 줄이고 연 10%이상 수익률 부분에 대해 15%의 성과보수를 부과하는 점도 특색이다. 투자자는 수익이 연 10%이상 나지 않을 경우 저렴한 기본보수만 내면 된다. 수익이 연 10%이상일 때만 성과보수를 내므로 투자 보수면에서 합리적이다. 상품 가입에 별도의 자격이 없으며, 최소 가입액은 5000만원이다.

▶문의=대우증권(1588-3322 / bestez.com)

< 성태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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