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 소형여객기 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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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충북 청주에 본사를 둔 ㈜한성항공(대표 한우봉)은 올 6월 청주~제주, 김포~제주 노선에 취항한다고 6일 밝혔다.

이 회사는 오는 5월말 74인승 소형 단거리용 항공기(ATR72-202 기종) 1대를 도입, 6월 27일께부터 하루 2회씩 김포~제주, 청주~제주 노선에 띄울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부정기 항공운송사업 면허 취득 요건인 자본금 납입(50억원 이상)을 최근 마친데 이어 기술인력 확보, 공항 내 발권시설 제작, 격납고시설 계약, 항공기 등록 등을 조만간 마무리해 2월 중 면허를 취득할 예정이다.

이 회사 김재준 부사장은 "여객수요에 따라 2단계로 연말께 항공기를 추가 도입해 부산이나 양양 등 다른 지방도시를 잇는 노선에도 잇따라 취항할 예정"이라며 "몇대를 도입할지 노선이 몇개가 될지는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와 지난해 3월 업무제휴 협약을 맺은 청주시는 항공기 도입 과 외자유치 등에 필요한 각종 행정적 뒷받침은 물론 이용객 유치 홍보를 지원키로 했다.

안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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