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 cover story] 과욕을 버려라…목표 달성 7계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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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 365'로 가는 길을 물었다. 안내자는 '목표 컨설턴트' 구형서(41)씨. 구씨는 '목표를 이루는 사람들의 모임(www.irooin.com)'이란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서 그는 회원들의 목표를 들어주고, 실현에 필요한 충고를 해준다.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던 시절부터 이런 식으로 구씨의 도움을 받은 이들은 무려 1만2000여명. 최근엔 '2005년에 이루고 싶은 101가지'라는 책도 펴냈다. 이런 구씨가 '작심3일파'에게 들려주는 충고는-.

① 꿈이 아닌 목표를 세워라

'살을 빼고야 만다'는 꿈이지 목표가 아니다. '한 달 안에 20㎏을 줄인다'도 꿈이긴 마찬가지. 제대로 된 목표라면 '3개월에 2㎏씩 1년에 8㎏를 뺀다'라는 식이어야 한다. 목표는 구체적인 동시에 실현 가능해야 하기 때문이다.

② 자투리 계획표를 짜라

목표를 세웠다면 실천할 차례. '자투리 계획'을 짜라. 5분 혹은 10분 짬이 생기면 뭘 할지 정해 놓는다. 5분 계획에는 영어단어 3개 외우기, 10분 계획엔 부모님께 안부전화 드리기 같은 게 들어갈 수 있다. 티끌 모아 태산.

③ 주말을 분해하라

주말을 잘 쓰는 게 경쟁력이다. '등산이나 가고, 외식이나 하지' 같이 뭉뚱그린 계획은 금물. 게으름의 원인이다. 대신 '토요일 오전에는 늦잠, 오후에는 등산, 일요일 오전에는 공부, 오후에는 외식'이란 식으로 주말을 '분해'하라.

④ 체크 리스트를 만들어라

점검이 힘든 목표는 실천도 어렵다. '말 천천히 하기'를 보자. '1분에 열 마디 했으니, 다음엔….' 이런 점검은 불가능하다. 이러면 잊히게 마련. 목표 리스트를 만들어 곳곳에 붙이자. 그리고 눈에 띌 때마다 점수를 매겨보자.

⑤ 실패한 목표를 잘 처리하라

실패한 목표에 대한 처리 원칙을 세워야 한다. 결심을 실현하는 데도 효율이 필요하기 때문. 자신의 의지력을 고려, 이런 식으로 정하라. '3번 실패는 재시도, 6번 실패는 목표 수정, 9번 실패는 보류….'

⑥ 모든 노력을 기록하라

일기도 좋고, 메모도 좋다. 목표를 세울 때부터 기록을 시작하라. 목표를 위해 애쓴 흔적들은 다음 단계로 가는 열쇠다. 또 비슷한 결심을 하려는 주변 사람들에겐 참고서다.

⑦ 목표들이 쌓이면 비전을 세워라

1년 안에 몸무게 10㎏ 빼기, 인라인 스케이트 배우기…. 이런 구체적인 목표들을 이뤘다면 더 큰 목표로 나아가라. 이른바 비전. '20대처럼 살자''능동적으로 생활하자' 같은 것들이다. 초보자에겐 꿈이지만, 전문가에겐 목표다.

남궁욱 기자

***'작심 365' 도우미들

■ 담배는 해로운 연기일 뿐!

-한국금연운동협의회 / 02-2632-5190
www.kash.or.kr

-금연길라잡이 / 02-380-8312
www.nosmokeguide.or.kr

■ 버려라, 잊어라 화투패!

-한국도박중독센터 서울상담소/080-7575-535 ww.gamblerclinic.or.kr

-한국단도박모임 / 02-521-2141
www.dandobak.co.kr

■ 숙취 없는 아침을 위해!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 / 02-719-0393
www.kar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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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774-3797 / www.aa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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