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들 레포츠 카드 마케팅 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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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주5일 근무 제도가 확산하면서 신용카드사들이 레포츠 카드에 대한 마케팅을 부쩍 강화하고 있다.

◇레저 전용카드 속속 출시=국민카드는 다음달 2일부터 항공·철도·숙박요금 등을 할인해주는 'e레저 국민카드'를 발급한다고 30일 밝혔다.

회원은 국민카드 여행팀이나 여행전용사이트(www.passtour.co.kr)를 이용해 예약하면 평일은 물론 주말이나 성수기에도 항공권의 경우 국내선 10%, 국제선 5% 할인 혜택을 준다. 철도승차권도 5% 할인해준다.

또 국내 유명 호텔이나 콘도를 이용할 경우 60~80% 할인받을 수 있다.

이밖에 자동차 긴급 출동 서비스, 무료 견인 서비스, 차량 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외식업체인 TGI프라이데이를 이용하면 요금의 10%를 깎아준다.

이에 앞서 LG카드는 최근 레저전용 '레포츠카드'를 선보이고 회원에게 전국 유명 리조트와 콘도 20~30% 할인과 무이자 할부 행사를 하고 있다.

전국 유명 호텔과 콘도 요금을 최고 80% 가량 할인해주는 외환엠프리카드를 비롯해 우리모아플렉스카드·신한렛츠카드 등도 레포츠 전용카드로 분류된다.

◇일반카드에 레저서비스 추가=삼성카드는 자사 대표카드인 애니패스카드에 레포츠 관련 서비스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이에 따라 애니패스 회원들은 놀이공원은 물론 프로야구·축구·농구 무료입장 등 지금까지 받던 서비스와 별도로 5천원의 참가비를 내면 래프팅·실내 스쿠버다이빙·수상스키·클레이사격 등을 이용할 수 있다.

LG카드는 LG2030·LG레이디·LG에이스카드 등 일반카드 회원을 상대로 일정한 이용료를 내면 계절별로 래프팅·스키 등을 즐길 수 있는 레포츠 상품을 내놓았다.

장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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