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 혼다 제쳤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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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그룹이 지난해 일본의 혼다를 제치고 세계 8위의 자동차 업체로 올라섰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5일 보도했다. 현대차 그룹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2003년보다 13%가 늘어난 318만대를 판매해 316만대를 판 혼다를 앞섰다. 현대차가 209만8000대, 기아차가 108만2000대였다. 1위는 제너럴모터스(GM)이며 도요타와 포드가 그 뒤를 이었다. 이 신문은 "현대차 그룹은 올해 372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으로, 닛산자동차(지난해 세계 6위)를 추월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 발표는 전 세계 현대.기아차 공장에서 생산된 완성차 판매량을 기준한 것으로 '반제품 수출 후 현지 조립 생산'(CKD) 분을 제외한 수치다.

김태진 기자, 도쿄=김현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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