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北 철도 연결 구체 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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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가 27일부터 나흘간 일정으로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린다.

2000년 12월 평양에서의 첫 회의 이후 1년8개월 만에 재개되는 경추위에서는 경의선(京義線)철도 연결을 위한 착공 날짜 확정 등 남북 간 경협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어서 합의 도달 여부가 주목된다.

회담 대변인인 조명균(趙明均·통일부 교류협력국장)대표는 26일 "경의선·동해선 철도 및 도로 연결 문제와 함께 임진강 공동 수해방지 대책, 개성공단 건설 등 세가지 핵심과제에 집중할 것"이라면서 "임남댐(금강산댐) 공동조사를 위한 실무접촉 일정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밖에 2000년 만들어진 투자보장 등 4대 경협 관련 합의서의 발효 문제도 다룰 계획이다.

이영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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