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역 공장용지 포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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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전국의 공장 가운데 60%가 도시 지역에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48.8%가 위치해, 수도권지역의 공장용지는 포화상태에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사실은 산업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22일 발표한 '전국 공장등록 현황분석'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르면 용도지역별로 도시지역(57.3%)·준농림지역(28.0%)·준도시지역(3.4%)·농림지역(1.1%) 순으로 공장이 많이 들어서 있다.

도시에 공장이 몰리는 이유는 인력 확보와 제품판매, 물류비용 절감 등에 유리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시·도별로는 경기도에 전체 공장의 30.8%가 입주해 가장 많았고,서울(9.7%)·경남(9.3%)·인천(8.3%)의 순이었다.

산자부는 이같은 통계를 토대로 앞으로 농림지역에 대한 공장입지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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