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거'란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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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하안거(夏安居)의 안거는 비와 장마철을 뜻하는 산스크리트어 바르사(Varsa)를 번역한 것이다. 인도의 경우 외출과 활동이 불편한 우기인 여름 3개월 동안 승려들이 동굴이나 사원에 모여 좌선 수행에 전념하던 전통이 있었다. 부처님 이전에 바라문교에서 행해지던 수행이었다. 이 관행이 겨울이 있는 중국으로 건너오면서 동안거가 보태졌다. 한국에서는 음력 4월 15일부터 7월 15일까지, 10월 15일부터 그 다음해 1월 15일까지 두 차례 선방에서 참선 수행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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