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년부터 한우물판 원재연 사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5면

원재연(39·사진)사장은 1994년 큐릭스의 전신인 미래케이블TV를 설립해 CATV 업계에 뛰어들었다. 그동안 한 우물만 판 덕분에 이젠 업계에서 손꼽히는 전문가로 통한다.

-현재 주가를 어떻게 평가하나.

"회사 자기자본이 3백억원인데 현재 시가총액은 약 2백60억원이다. 영업권이 마이너스 평가를 받고 있는 셈이다. 주가가 최소한 3만원은 돼야 한다고 본다. 하반기에 20억원 어치의 자사주를 매입해 주가 안정에 나설 계획이다"

-유통물량이 적어 투자자의 관심이 적다는데.

"대주주 지분이 많다는 점은 인정한다. 증자를 고려하고 있으나 현재 주가가 너무 낮아 여의치 않다. 코스닥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고 회사의 성장잠재력이 알려져 주가가 탄력을 받게 되면 증자를 추진할 방침이다."

-회사 장기 비전은.

"CATV 방송·초고속 인터넷·멀티미디어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종합정보통신회사다. 향후 CATV는 방송과 통신이 만나는 접점이 될 것이다."

-향후 성장성 및 수익성을 어떻게 보나.

"우리는 외환위기 당시에 오히려 가입자가 늘었다. 경기가 나빠져도 TV 시청은 꾸준하기 때문에 성장성·수익성은 안정적이다."

하재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