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세계박람회장 지구에 호텔 착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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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대명레저산업이 16일 전남 여수시 수정동 신항 3부두 인근에 호텔(조감도)을 착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엑스포타운·아쿠아리움에 이어 고급 숙박시설까지 착공함으로써 박람회 종합기본계획대로 3대 민간투자 유치가 마무리됐다.

호텔 건립 위치는 박람회장 지구 안이며, ㈜대명레저산업이 총 사업비 699억원 전액을 투자한다. 규모는 부지 1만6493㎡, 지상 25층, 건축연면적 3만9728㎡, 객실 282개이다. 500명 동시 수용이 가능한 컨벤션센터와 레스토랑·스카이라운지·연회장 등을 갖춘다. 호텔은 2012년 2월 완공, 시범 운영을 거쳐 박람회 개최 시점인 2012년 5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강정구 박람회조직위원회 기업관과장은 “고급 숙박시설까지 갖추게 됨으로써 VIP를 비롯한 국내·외 관람객이 머물면서 관람하는 ‘원스톱 박람회’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호텔은 박람회 폐막 후 여수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권 해양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내 첫 해상 건축물인 주제관, 최초 탄소 배출 제로 건물인 한국관, 기후환경관, 해양산업기술관, 해양문명·도시관, 남해안 섬들을 형상화한 국제관 등 20여개 박람회장 시설이 10월까지 잇달라 공사에 들어간다.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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