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국내 첫 술 리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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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처음으로 술이 리콜된다. 국순당은 "약주 '삼겹살에 메밀한잔'일부 제품에서 눈으로 보이는 침전물이 발생해 자진 회수키로 했다"고 지난해 12월 31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지난해 11월 7일 이전에 만들어진 제품들로 현재 4000상자(8만병) 정도가 시중에서 유통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국순당 고객상담실(080-0035-100) 또는 홈페이지(www.ksdb.co.kr)에 접수시키면 새 제품으로 바꾸거나 돈을 돌려받을 수 있다. 국순당 관계자는 "침전물은 메밀.쌀 등의 원료에서 나온 단백질로 사람에게 무해하나 불쾌감을 줄 수 있어 자발적으로 회수키로 했다"며 "1억원 정도 비용이 들겠지만 기업 이미지를 높이고 소비자 권익을 위해 리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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