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무 이름이 뭐예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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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식물도감』『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동물도감』 등을 펴낸 출판사 보리에서 주머니 도감 시리즈로 준비한 첫번째 작품.

『무슨 꽃이야?』가 후속타로 나온다. 고사리 손 어린이뿐 아니라 그들의 궁금증을 후련하게 풀어줘야 할 어른들도 산과 들, 공원에서 자주 만나는 나무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다. 신간은 남·북한에 자라는 나무 5백31종의 줄기·잎·꽃·열매 등 외관상 특징에 대한 설명은 물론 각 나무들의 세밀한 그림을 곁들여 나무가 궁금하면 언제든지 찾아볼 수 있는 본격적인 식물 도감이다. 우리나라에 자라는 전체 나무종이 6백여종이기 때문에 사실상 대부분의 나무가 포함됐다.

원작이 북한에서 펴낸 『식물원색도감』『조선식물원색도감 1,2』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실물을 방불케 하는 나무 세밀화가 북한 작가의 작품이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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