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미국 경제는 수술 후 치유 단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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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물과 민물의 대립-.

금융위기 이후 미국 경제학계의 논쟁을 지칭하는 말이다. ‘짠물(Saltwater)’은 미국 동부 해안 지역에 몰려 있는 케인스학파를, ‘민물(Freshwater)’은 시카고 등 5대 호 주변에 밀집한 시장주의적 경제학파를 가리킨다. 2001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마이클 스펜스(67·사진) 스탠퍼드대 석좌교수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두 ‘물’의 대립을 비판했다. “오랫동안 지속된 논란이지만 어리석은 토론”이라는 것이다.

그는 “대형 위기 땐 대규모 재정·통화정책이 필요하다는 데 학계에 이견은 없다” 고 말했다. 지금의 미국 경제에 대해선 “수술은 했고 치유를 기다리는 상황”에 비유했다.

▶마이클 스펜스의 ‘정보경제학’
▶“해외투자자 관심 끌기 위한 에너지는 국민에게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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