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핵심소재…SK㈜ 국산화 성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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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SK㈜가 2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세퍼레이터를 독자적으로 국산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2차전지인 리튬이온전지에 쓰이는 세퍼레이터의 개발은 세계에서 세 번째며 국내에선 최초다. 2차전지는 주로 휴대전화.노트북 등에 쓰이며, 세퍼레이터는 전해질 이온을 통과할 수 있게 하는 핵심 소재다. SK㈜ 관계자는 "현재 대덕 SK기술원에 설치한 시험생산설비를 통해 시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내년 중 대량생산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리튬이온전지용 세퍼레이터를 만들 수 있는 회사는 일본의 아사히화성과 토넨 등 두 곳뿐이며 이 두 업체가 세계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최익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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