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리지 두배·해양레포츠 할인… 카드사 휴가철 고객잡기 후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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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신용카드사들이 휴가철을 맞아 고객 유치전에 나서고 있다.

LG카드는 최근 신용구매 금액 1천원당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2마일을 적립해 주는 'LG 트래블 카드'를 새로 선보였다.

마일리지 적립률이 다른 카드의 두배나 되기 때문에 월 50만원씩 1년간 신용구매 실적(총 6백만원)을 쌓을 경우 1만2천마일이 적립돼 국내선 비즈니스 왕복 항공권을 받을 수 있다.

또 이 카드로 국제선 항공권을 사면 5% 할인과 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롯데관광에서 1인당 1백50만원 이상 해외여행 상품을 구입하면 공항까지 콜 밴 무료 왕복 이용 혜택을 준다.

이와 함께 제주신라·부산롯데·설악한화 등 국내 주요 호텔·콘도미니엄 투숙 때 월 2박, 연 5박 범위에서 주중·주말·성수기에 관계없이 최고 80%까지 할인받는다.

외환카드는 8월 중순까지 전국 각지 휴양지에서 '쿨 서머 페스티벌'을 연다.

강원도 낙산 해수욕장 D지구를 '외환카드 쿨 존'으로 설정해 16일부터 8월 14일까지 무료 해변영화제를 개최하며, 크라잉넛·야누스클럽 등의 콘서트도 연다. 제트스키 등 해양 레포츠 시설 이용료는 50% 할인해 준다.

또 8월 말까지 휴가철에 주로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 2천여 가맹점을 지정해 2~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주며, 11일부터 9월 11일까지 현대오일뱅크 이용 때 ℓ당 50원을 할인해 준다.

국민카드는 자사 여행팀인 패스투어에서 국제선 항공권이나 해외문화 체험·영어 연수·배낭여행 상품 등을 구입하면 6개월 무이자 할부를, 국내선 항공권을 구입할 경우엔 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또 휴가철 성수기에 제주 월드21 탑동 수영장, 천안상록리조트 수영장, 단양고수동굴, 금호화순리조트 수영장, 지리산 온천관광호텔 등지에서 입장료 할인 행사를 한다.

장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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