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은 12골 팡팡쇼, 효명건설 5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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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제2의 국가대표팀'.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의 주역 오영란(32).이상은(29).명복희(25).문필희(22)이 버틴 효명건설이 2004~2005 잭필드배 핸드볼 큰잔치 여자부에서 5연승으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효명건설은 29일 강원도 삼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창원경륜공단을 30-26으로 이겼다. 창원경륜공단은 1승4패를 기록 중이었지만, 지난 대회 준우승팀다운 저력으로 경기 초반 2-0까지 앞서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효명건설에는 국가대표팀 '주포' 이상은(12골)이 있었다. 후반 들어 이상은의 '원맨쇼'가 눈부셨다. 17-16으로 살얼음 위를 걷던 후반 5분쯤 이상은은 3개의 점프슛을 꽂아 넣으며 점수를 벌렸다. 25-25로 동점을 내준 23분쯤엔 페널티 스로 2개를 차분하게 성공시켜 승부를 갈랐다.

남자대학부에는 한국체대가 33-24로 경희대를 꺾었다. 5전 전승을 기록한 한국체대는 30일 조선대만 이기면 대학부 우승을 차지한다. 경희대는 4승2패를 기록했다. 먼저 열린 경기에선 원광대(4승2패)가 충남대(1승5패)를 32-21로 눌렀다.

남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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