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우(광주일고·투수·사진)가 2003년도 프로야구 신인 2차지명 1순위로 롯데에 지명됐다.
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차지명회의에서 롯데는 올해 광주일고를 대통령배·청룡기대회 정상에 끌어올린 우완 정통파 투수 김대우를 1라운드 1순위로 지명했다.
김대우는 1m88㎝·92㎏의 당당한 체구로 1백45㎞에 육박하는 강속구와 각이 큰 슬라이더를 보유, 올해 고교 투수 중 최대어로 꼽혔다. 그러나 연고구단 기아가 고우석(광주일고·투수)을 1차지명하는 바람에 2차지명 시장에 나왔다.
롯데 이상구 단장은 "김대우는 롯데에 꼭 필요한 선수"라며 영입에 적극적 자세를 보였다. 롯데는 김대우 외에도 2라운드에서 유망주 김휘곤(서울고·투수)을 택해 침체에 빠진 팀 재건에 나섰다.
지난해 성적의 역순으로 하위팀부터 뽑는 2차지명은 9라운드까지 진행돼 총 72명이 8개 구단으로부터 지명을 받았고, 투수(34명)가 가장 많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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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달 5일 마감된 1차지명에선 노경은(성남고·투수→두산)·김형근(대구고·투수→삼성)·안영명(천안북일고·투수→한화)·박경수(성남고·내야수→LG)·송은범(동산고·투수→SK)·박정준(경남고·외야수→롯데) 등이 낙점됐다.
강병철 기자
◇오늘의 프로야구(오후 6시30분)
한화(피코타)-LG(만자니오)
<잠실·경인방송>잠실·경인방송>
SK(제춘모)-롯데(염종석)<사직>사직>
두산(박명환)-삼성(임창용)
<대구·sbs스포츠>대구·sbs스포츠>
현대(임선동)-기아(김진우)<광주>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