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산책] 대학등록금 인상 진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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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충북 지역 대부분의 대학들이 10% 안팎의 등록금을 인상 계획을 세우고 있으나 학생들의 반발로 인상폭 확정에 진통이 예상된다.

청주교육대는 강사료 국고지원 감축 등에 따른 재정악화를 덜기 위해 기성회비 15%인상안을 제시, 7%선을 주장하는 학생들과 3차례 협의를 했으나 접점을 못찾고 있다.

올해 6.8% 인상했던 청주대는 학생들이 27일 등록금 동결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발족식을 열고 학교측을 인상계획 자체를 철회해주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

충북대는 다른 국립대와 함께 입학금 및 수업료를 5% 인상키로 하고 다음주부터 학생들과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원대도 학생들이 동결 입장을 보이고 있어 다음달 초.중순으로 예정된 등록금 협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안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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