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경영 확 바꾼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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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포스코가 대대적인 경영 혁신에 나선다.

이를 위해 내년 1월 1일자로 혁신기획실을 신설키로 했다. 또 내년도 '블랙벨트(BB)'로 선발한 직원 217명 중 53명을 팀장.공장장 등 보직 간부들로 채웠다. 블랙벨트는 본래 업무를 중단하고 1년간 기업개선 과제를 전담한다. 지난해까지는 과장.대리급 직원이 대부분이었으며 보직 간부가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전사적인 혁신 활동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내년 기업개선 과제로 자재 품질 향상, 스테인리스 제품 경쟁력 향상 등 5개 중점 과제를 선정했으며, 이를 위한 1300여개 실행 과제도 정했다.

혁신기획실은 기존 경영기획실이 맡고 있던 경영전략 관련 업무와 각종 혁신활동을 총괄할 예정이다.

혁신전략팀.6시그마팀.변화관리팀.지속가능경영(CSM)팀 등 4개팀으로 구성되며 부문별로 진행되던 6시그마 활동을 통합해 체계적으로 벌인다. 최근에는 36명의 임원을 모두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부설 '마이클 해리 6시그마 경영연구소'에 파견하기도 했다.

박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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