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시아 대재앙] '지진해일' 일컫는 국제공용어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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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 지진이나 화산 폭발 등으로 바닷물의 높이가 갑자기 높아져 산더미 같은 파도가 해안을 덮치는 지진해일을 '쓰나미(津波.Tsunami)'라고 부른다. 그런데 왜 지진해일을 뜻하는 전문용어를 일본말로 쓰는지에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것은 태평양에 인접한 일본에 이 같은 지진해일의 피해가 잦았기 때문이다. 일본말로 '해안(항구)의 파도'를 의미하는'쓰나미'는 현재 지진 관련 학회나 국제회의 등에서 '지진해일'을 일컫는 국제공용어로 통용되고 있다. 지진해일을 '쓰나미'라고 부르자고 전세계적으로 합의한 것은 없으나 1946년'알래스카 지진해일'이후 전세계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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