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협상 국회 비준 받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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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정부는 쌀 협상 결과에 대해 국회 비준을 받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27일 "민주노동당 등이 쌀 협상 결과에 대해 국회 비준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정부도 이를 굳이 피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국회 비준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왔으나 농민과 농민단체들이 최근 쌀 협상 결과에 거세게 반발하자 국회 비준 절차를 거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협상단 관계자는 "협상 결과를 최종 공개할 때 국회비준 방침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림부는 28일 국무회의에서 협상 결과를 보고하고, 29~30일 세계무역기구(WTO)에 이행 계획서를 낼 계획이다.

허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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