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동파 땐 121로 신고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5면

최근 수온주가 영하로 뚝 떨어지는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수도계량기 동파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겨울 서울에서 일어난 계량기 동파사고는 2만7874건에 달한다"며 "상습적으로 동파사고가 발생하는 지역의 계량기 1100여대를 동파 방지용으로 시범교체했다"고 27일 밝혔다.

동파를 막기 위해서는 우선 계량기함 안으로 찬 공기가 스며들지 않도록 내부를 헌옷 등으로 채운 뒤 테이프로 틈을 막아주면 된다. 온도가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거나 장기간 집을 비울 때는 수도꼭지를 조금 열어 물이 조금씩 흐르게 해주는 것도 예방책이다.

만약 수도관이나 계량기가 얼어 물이 나오지 않을 경우 미지근한 물이나 헤어드라이어로 서서히 녹여주면 된다. 갑자기 뜨거운 물을 부으면 수도관이 팽창하면서 균열이 생길 수 있다.

동파사고가 일어났을 경우 국번없이 121이나 관할수도사업소 민원실로 신고하면 된다. 교체비용은 약 2만5000원다.

강병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