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업등 동남아 대지진 피해복구 지원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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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인근 해역을 강타한 지진과 해일로 큰 피해를 입은 동남아 국가들에 국제사회의 구호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와 기업, 종교단체들도 잇따라 지원의사를 밝히고 나섰다.

외교통상부는 27일 보건복지부와 KOICA(한국국제협력단) 등 유관부처.기관과 협의를 거쳐 피해국가에 긴급구호자금 6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와 함께 피해국들의 상황을 면밀히 파햑해 필요할 경우 119구조대나 NGO(비정부기구)단체의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정부는 이날 오전 해당국 정상들에게 노무현 대통령 명의의 위로전을, 해당국 외교장관에게는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 명의의 위로전을 각각 전달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민간기업으로는 가장 먼저 KT가 구호의 손길을 펼쳤다. KT는 지난 7월 초고속인터넷을 개통한 태국 푸켓지역을 중심으로 모포와 기본의류 및 세면도구 등 12종으로 구성된 1억원 상당의 수해구호킷(배낭) 2천세트를 긴급 전달할 예정이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도 다음달 31일까지 동남아지역 지진 피해 복구지원을 위한 헌금모금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KNCC 관계자는 "복구 지원을 위해 한국교회의 관심과 사랑을 나누는 일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판단해 모금운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02-744-6114.

디지털뉴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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