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팀이지만 두렵지 않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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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히딩크 한국 감독=폴란드전 승리는 한국 축구에 기념비적인 일이었다. 비록 미국과 비겼지만 승점 4로 조 1위를 계속 유지했다. 물론 이런 결과에 아무도 만족하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 만족하지 않는 것은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상대가 포르투갈이라는 세계적인 강팀이지만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는다. 최근 한국팀은 어떤 강팀을 만나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승리를 보장한다는 말은 할 수 없지만 우리는 자신감을 갖고 상대를 밀어붙일 생각이다. 전술상에 큰 변화는 없다. 모든 준비를 마쳤고,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잘 풀어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 역할은 선수들이 잘 싸울 수 있도록 뒤에서 도와주는 것이다. 이영표의 몸 상태는 정상적이다.박지성은 상태를 확인한 뒤 포르투갈전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 오늘 경기를 즐겨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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